[법률방송]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드루킹 김모씨 일당이 지난해 19대 대선 전후에도 댓글 순위 조작을 했는지 확인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드루킹 일당이 지난 1월 댓글 여론조작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아이디 614개가 대선 전후에도 사용됐는지 살펴보기 위해 지난 22일 네이버를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드루킹 일당은 1월 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4시간여 동안 매크로를 활용해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달린 비판성 댓글에 반복적으로 '공감'을 클릭하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네이버에서 아이디 접속 기록을 넘겨받으면 어떤 댓글을 달고 어떤 공감·비공감 추천을 했는지 접속기록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며 “동일 작업 반복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한 불법적 여론조작이 있었는지 여부도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조직적으로 댓글 순위를 끌어올린 행위가 단순한 긍정적 댓글 운동에 불과한지, 포털사이트 업무를 방해한 형사처벌 대상인지를 두고도 관련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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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아 기자
saeah-shin@law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