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흥국씨가 지난 5일 경찰에 출두했다. /유튜브 캡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흥국씨가 지난 5일 경찰에 출두했다.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 가수 김흥국씨가 이번엔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25"이날 새벽 2시쯤 김흥국씨가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흥국씨와 아내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서로 쌍방폭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흥국씨 측 관계자는 아내를 폭행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부싸움을 한 것은 맞지만 입건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랑이를 벌이던 중 아내가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한 것은 맞지만 사태를 진정시키고 경찰이 물러났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김씨는 성폭행 의혹을 추가 폭로한 A씨가 후회한다는 뜻의 문자를 보냈다추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김씨의 추가 성폭력 내용을 폭로했던 A씨는 '후회한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3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김씨가 2002, 2006년 월드컵 당시에도 여성들을 여러 번 성추행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김씨는 지난 5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했다.

김씨 측 관계자는 "문자를 보냈지만 직접적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은 아니다"라며 "가수협회 부회장인 A씨가 김씨 뿐만 아니라 가수협회의 명예를 실추시켜 강력하게 법적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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