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출처='뉴스가판대' 유튜브

[법률방송]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갑질' 동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23일 JTBC '뉴스룸'은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이사장과 비슷한 외형의 여성이 공사장에서 안전모를 쓴 공사 관계자들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듯 안전모를 쓰지 않고 공사 현장을 휘저으며 공사 관계자들에게 삿대질을 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들고 있는 설계도면을 빼앗아 던지는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 분노조절장애에 가까운 위협을 가하고 있다.

JTBC는 1분 30초 가량의 이 동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영상에 대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가 완공되기 3개월 전인 2014년 5월 공사현장에 찾아온 이명희 이사장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에서 이 여성은 화를 참지 못하고 바닥에 있는 건축 자재를 발로 차거나 직원의 팔을 낚아채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 동영상에 대해 “이명희 이사장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이명희 이사장의 욕설 녹취록을 공개하며 자택 리모델링 인부들에게 "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해! 잘라! 아우 저 거지같은 놈. 이 XX야. 저 XX놈의 XX. 나가" "나가! 나가! 야! 야! 나가"라고 소리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 속 여성이 이 매체가 보도한 이명희 이사장의 행동과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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