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출처=Dulan9 유튜브

[법률방송] 불로장생을 꿈꾸던 진시황도 돌풍 앞에 허무하게 쓰러졌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6일 중국 산둥성에 세워진 19높이, 6t 무게의 진시황 동상이 갑자기 몰아친 강풍에 넘어지면서 머리 부위가 크게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도 같은 날 진시황 동상이 강풍에 밀려 앞으로 넘어지면서 얼굴 부분이 바닥에 고꾸라져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진시황 동상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 2005926일 산둥성 빈저우에 세워졌다.

당시 기중기를 사용해 파손된 동상 파편들을 수거하던 인부들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도 없는 모습"이라면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 숨길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진시황은 기원전 221~206년 중국 최초로 중앙집권적 통일제국인 진나라를 세운 시황제로, '시 황제'는 시진핑의 별명이기도 하다.

이번 사고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시진핑의 통치 행태를 빗대어 시 황제가 등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일이 일어나 불길한 예감이 든다시 황제의 독재에 대한 하늘의 경고 같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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