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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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두고 이름이 거론됐던 정윤회씨가 소회를 밝혔다.

7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정윤회씨는 “모든 것이 다 운명‘이라는 말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 부인 최순실씨의 선고 결과에 대한 감정을 표현했다.

정윤회씨는 지난 5일 박 전 대통령의 선고 형량에 대해 묻는 매체의 질문에 “그분도 최순실도 나도 모두 정해진 운명 같다”며 “인생의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 당시 박 대통령과 함께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정씨는 “이제 와서 그런 말이 다 무슨 소용이냐”며 “난 검찰조사와 위치추적까지 받았고 이제 깨끗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처인 최순실씨와 아직 연락하느냐의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한편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의 선고 소식을 듣고 모든 것이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자신의 변호인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의 선고 형량을 전해 들은 후 “나 때문에 더 높게 나온 것”이라며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자신의 1심 선고 형량을 유영하 변호사로부터 전해들은 박 전 대통령은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 수많은 억측을 낳았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박 전 대통령이 정씨가 아닌 최씨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에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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