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 과정에서 소위 ‘검찰 패싱’ 불만을 제기한 가운데, 해외 출장 중이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귀국 직후인 지난 2일 문 총장과 전격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문 총장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식적으로 만남을 가졌다.
박 장관과 문 총장은 비공개로 만나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검찰의 입장 및 향후 국회에 제출할 정부 조정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문 총장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경과나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서 사실상 '검찰 패싱'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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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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