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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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 유기견 구조에 나섰다가 순직한 아산 소방서 소방관과 임용예정 교육생의 합동 영결식이 2일 거행됐다.

김신형 소방관과 김은영·문새미 소방관 임용 예정 교육생의 이날 영결식은 오전 9시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등 각계 인사와 유가족, 소방공무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방공무원 김신형 소방교에게는 소방장으로 1계급 특진이 추서됐고 김신형 소방관과 김은영·문새미 교육생 등 3명에게 옥조근정훈장이 각각 추서됐다.

유해는 세종시 은하수공원 화장장을 거쳐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946분쯤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 도로 위 개를 포획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25톤 트럭에 밀린 소방펌프카에 치여 숨졌다.

지난 1일 충남 아산경찰서는 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 허모(62)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은 허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염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고 직후 경찰은 허씨를 긴급체포해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전방주의 소홀로 소방펌프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 라디오를 조작하느라 소방 차량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고 과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운행기록계 분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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