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유튜브 캡처
사진 출처=유튜브 캡처

[법률방송]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230시 사저 앞에서 집행되는 순간 현장에 나온 장제원 의원의 눈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측근들을 향해 한두 번 손을 흔든 뒤 덤덤한 표정으로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구치소에 수감됐다.

사저의 문이 열리자 주차장 안에 있던 측근 30여 명은 이 전 대통령이 탄 호송차량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건넸다.

특히 장제원 의원 등 측근들은 두 손을 모은 채 침통한 표정을 짓거나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사저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한국당 권성동·김영우·장제원 의원,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나와 인사를 나눴다.

앞서 장제원 의원은 22일 구두 논평을 통해 "의도적으로 피의사실을 유포해 여론을 장악한 후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구속시켰다""훗날 역사가 문재인 정권과 그들의 검찰을 어떻게 평가할지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

또 장제원 의원은 23일 개인 SNS를 통해서도 눈물이 자꾸 흐른다지금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장제원 의원이 구속영장 집행 현장에서 고의적으로 시선을 끌어 보수층의 집결을 촉구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친이계로 분류됐던 장제원 의원은 지난 2016, 2017MB 만찬회동 때 모두 모습을 드러낸바 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