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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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구속되자 외신들이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외신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 내용과 함께 영장 발부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입장문을 보도했다.

이와 함께 외신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한국 대통령들의 불미스런 과거를 소개하면서 역대 4명의 전직 대통령들이 구속된 한국 대통령사를 돌아보기도 했다.

미국 AP통신은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반부패'를 내세웠지만 퇴임 후 스스로 부패 사건에 연루됐다""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경제는 타격을 받았고 북한과의 불화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로 점철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대통령이 구치소로 들어가는 모습과 함께 한국 대통령들은 부패 방지를 위한 노력하지만, 본인이나 측근들의 부패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년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됐다이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자책감을 느낀다"는 이 대통령의 페이스북 메모와 함께 사저에 찾아온 측근들의 말을 인용하며 현장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이 정치적 보복이라는 측근의 주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중국 신화통신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영장 발부사유를 소개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사실을 보도했다.

프랑스의 AFP통신과 독일 DPA통신, 러시아 타스 통신도 이 전 대통령이 비리로 구속된 4번째 한국 전직 대통령이 됐다며 그간의 수사 진행 상황을 소개했다.

중동 언론 알자지라는 '데자뷰' 라는 제목과 함께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견제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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