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을 호소, 서울성모병원에 내원했다.

22일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30분 파란색 법무부 호송승합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나와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4시간 가량 허리 치료를 받았다.

구치소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내원하게 됐다"며 "오후 2시 30분쯤 구치소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수감 356일째인 박 전 대통령은 최근 '궁극의 스트레칭'과 '통증 잡는 스트레칭'이라는 서적을 영치받아 매일 30분씩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는 구치소 배식보다 주로 사과를 섭취하고 있으며, 본인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을 맡은 국선변호인과 유일한 통로였던 유영하 변호사 등은 근래 접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전 대통령은 당초 구치소 여자수용실 2층 1.9평짜리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2층이 아닌 1층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 선고기일은 다음달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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