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출처=유튜브 캡처

 

[법률방송]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프레시안 기자를 고소한 정봉주 전 의원이 22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 정봉주 전 의원은 변호사와 함께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검찰에 고소를 했기 때문에 진실은 조사과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 당일 첫 보도가 나온 점에 대해서도 정 전 의원은 무슨 정치적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사과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전 의원 측 변호인은 "20111223일 정 의원의 전체 일정이 다 780장의 사진에 들어있다"면서 "사진을 입수해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의혹을 최초 보도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당시 정 전 의원 측은 "프레시안의 보도는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하기 위해 출마선언 시기에 맞춰 의도적으로 보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를 고소 대상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변호인은 미투 피해자에 대해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언론 기관이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앞서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1223일 수감되기 직전 한 기자 지망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프레시안 측도 지난 16일 정 전 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