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성추핵 의혹 보도는 허위" 프레시안 기자 등 6명 고소

[법률방송] 정봉주 전 의원의 기자 지망 여대상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이 정 전 의원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16일 프레시안 언론협동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 전 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프레시안 측은 “피해자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자신이 지지하고 응원했던 한 정치인으로부터 씻어낼 수없는 악몽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프레시안은 “그럼에도 정 전 의원은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며, 피해자를 향해 시간과 장소를 한 치의 오차 없이 기억해내라고 다그치다 검찰로 갔다”고 정 전 의원을 비난했다.

프레시안은 그러면서 “프레시안 보도의 본질은 그에게 당했던 악몽을 7년 만에 세상에 토해낸 피해자의 외침이 사실로 입증되어 가는 과정이 핵심”이라며 “사건 현장에 가지 않았다는 정봉주 전 의원의 주장은 유력한 목격자(민국파)의 증언에 의해 이미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프레시안은 “하지만 정 전 의원이 낸 고소장엔 피해자가 없다. 유력한 목격자도 없다. 프레시안 기자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이다. 무엇이 두려워 진실을 밝히자며 시작한 소송에 진실의 주체들을 뺀 것이냐”고 정 전 의원을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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