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추행 조사단은 안태근 전 검사장을 공개 소환하는 방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검찰 성추행 조사단은 안태근 전 검사장을 공개 소환하는 방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검찰 성추행 조사단은 서지현 검사 성추행 의혹을 받는 안태근 전 검사장 공개 소환 여부를 13일 결정할 방침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을 공개 소환하는 방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그동안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를 제외한 주요 참고인들을 모두 비공개로 소환했다. 성범죄 사건 특성상 보안을 유지한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고인 조사가 진행되면서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정황과 함께 그가 서 검사 인사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개 소환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사단은 공개 소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 후 안 전 검사장에 통보할 방침이며, 안 전 검사장이 조사를 거부하면 피의자로 전환해 강제 수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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