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종전 검사가 맡아오던 직위 10개에 추가로 외부 인사를 채용하며 탈 검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무부는 5일 법무실 8개 직위와 인권국 1개 직위에 신임 행정사무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법무실 상사법무관 행정사무관 1명은 25일자로 추가 임명할 예정이다. 10개 직위 모두 검사로 보임되던 자리다.

법무부는 현재 범죄예방정책국장 및 3개 과장 직위에 대한 외부 채용 절차도 진행 중이다.

법무부는 탈 검찰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실장·국장·본부장 7명 중 6명에 이르던 검사 수를 3명까지 축소하고, 9월에는 검사로 보임하던 법무실장,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인권국장을 외부 인사로 임명했다. 또 10월에는 검찰국을 제외한 모든 실장·국장·본부의 과장 및 검사 39개 직위에 대해 기존에 검사로만 보임하도록 했던 규정을 개정해 일반직 보임이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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