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가 사이코 패스, 주막집 주모 등 발언"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왼쪽)이 지난 1월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가 당원들에게 퇴장을 요구받고 있다. /연합뉴스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왼쪽)이 지난 1월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가 당원들에게 퇴장을 요구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성추행과 모욕을 당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류 전 최고위원의 변호인은 5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 홍 대표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장을 제출한다며 “지난달 16일과 19일, 피해 사실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고 이달 2일에는 인권위에 수사 의뢰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홍 대표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손을 잡았고, 이후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주막집 주모’ 등의 말로 자신을 모욕했고 홍 대표가 모 방송에 출연해 ‘류 전 최고위원이 손을 먼저 잡았다’고 말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는 것이 류 최고위원 측 주장이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자유한국당 당무 감사결과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당한 뒤 홍준표 대표를 공개 비방한 뒤, 당 윤리위원회에서 제명 처분을 받았다.

이에 류 전 최고위원은 당에 제명 처분 재심을 신청했지만, 자유한국당 윤리위는 지난달 23일 재심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제명이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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