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사중재원은 12일 "지난해 총 385건의 신규 중재 사건이 접수됐고, 이 중 국제 중재사건이 78건으로 전년도보다 16건 늘어나 25.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사중재원은 국내 유일의 상설 법정 중재기관으로 1966년에 설립됐으며, 국내외 민상사 분쟁에 대해 중재 판정을 내리는 민간 법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부터 법무부의 지원을 받아 국제 중재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 중재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 대한상사중재원은 “우리나라의 국제 중재 분야 경쟁력 상승은 곧 국가의 전반적인 경쟁력 확보로 이어진다”며 “기업들은 국제 거래 중 외국 당사자와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법원이나 중재 기관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비용 및 시간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국제 중재 활성화를 위해 올해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내 복합 중재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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