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부사장, 미공개정보 이용 부당주식거래 혐의 검찰 고발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5일 금융당국과 검찰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배 부사장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배 부사장은 지난해 6월 엔씨소프트 주가가 급락하기 직전 보유 중이던 주식 8천 주(0.04%)를 전량 내다 팔아 주가 하락을 예견하고 미리 주식을 매도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기대작인 ‘리니지M’의 흥행 가능성에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게임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 기능이 빠진다는 소식에 지난해 6월 20일 주가가 11.41% 급락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배 부사장이 보유한 스톡옵션 가운데 일부를 행사하는 데 필요한 납입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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