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붕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장, 김종범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
김욱준 대전지검 형사1부장, 조용한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1부장
김명수 전주지검 형사3부장 등 5명 '2017년 하반기 우수 형사부장'

대검이 '우수 형사부장'으로 선정한 김효붕(왼쪽부터)·김종범·김욱준·조용한·김명수 부장검사. /대검찰청 제공
대검이 '우수 형사부장'으로 선정한 김효붕(왼쪽부터)·김종범·김욱준·조용한·김명수 부장검사. /대검찰청 제공

일명 '어금니 아빠' 사건으로 불린 ‘이영학 여중생 살인사건’을 담당한 김효붕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장(사법연수원 28기) 등 부장검사 5명이 '2017년 하반기 우수 형사부장’으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4일 김효붕 부장검사와 김종범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28기), 김욱준 대전지검 형사1부장(28기), 조용한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1부장(30기), 김명수 전주지검 형사3부장(30기)을 '우수 형사부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형사 수사 활동을 적극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상반기부터 ‘우수 형사부장’을 전국 고검장 추천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김효붕 부장검사는 ‘이영학 여중생 살인사건’의 수사팀장을 맡아 피의자들의 진술을 영상녹화하는 등 인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하고, 이영학의 대화녹음 파일을 찾아내는 등 주요 수사 단서도 확보했다. 검찰은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사건을 맡아 진실과 정당성을 추구하는 수사를 전개, 국민적 신뢰를 높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종범 부장검사는 환경부 중앙환경수사단과 공조, 허가량보다 많은 폐기물을 태워 미세먼지의 주원인인 황산화물 등을 과대배출한 업체 9곳을 단속해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김욱준 부장검사는 계좌와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노인·부녀자들로부터 농산품 투자 명목으로 64억원을 챙긴 다단계 사기 범행을 적발, 운영자 5명을 구속 기소했다.

조용한 부장검사는 문답식 조서 작성 관행에서 탈피해 영상녹화·서술식 조서 등 조사방법을 활용, 무고 사범 2명을 검거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근무 당시 수사했던 동아제약 리베이트 사건을 잘 처리한 공도 인정받았다.

김명수 부장검사는 전북도의원과 전주시의원들의 뇌물 수수 사건 수사로 도의원 4명과 시의원 2명, 브로커 7명 등 총 21명을 재판에 넘겼다. 또 나이트파·북대파 등 조직폭력 사건을 수사해 핵심 조직원 6명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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