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반부패·청렴정책 총괄기구 위상 확실히 정립해야"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3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3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3일 "권익위의 반부패 기능을 강화하고 반부패·청렴정책 총괄기구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정립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권익위 시무식에서 "이러한 방향 설정은 그간 우리 위원회가 부패 현안 및 국민 불편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는 반성을 토대로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정부 신뢰에 관한 한 우리나라는 소득 수준이 비슷한 OECD 국가들의 평균치 절반 수준"이라며 "낮은 정부 신뢰의 책임은 공직자와 부패에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또 "적폐는 아직 청산되지 않았는데 반부패 개혁에 대한 피로감도 일각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종합적 반부패 대책 마련 및 이행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 모든 과제들이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신뢰가 필요하다"며 "국민의 시각에서 일의 내용과 방식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