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고법에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에 대한 블랙리스트 항소심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실장은 수의를 입고 나왔고, 1심에서 블랙리스트는 무죄, 국회 위증만 유죄가 선고돼 집행유예로 풀려난 조 전 장관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출석했습니다.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오토바이에 대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진입 제한. 정말 ‘당연’한 걸까요.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법률방송 현장기획이 오토바이 고속도로 진입이 정말 당연한 것인지, 시리즈로 집중 점검합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이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제(16일) 법정 발언에 대해 "헌법을 위반해서 재판을 받고 있는 거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무슨 정치보복이냐'는 말인데, 박상기 법무부장관에 이어 문 총장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대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항소심 첫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대학 재학 중 고시에 합격해 검찰총장, 법무장관, 국회의원, 그리고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던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한평생 양지에서 꽃길만 걸었던 김 전 실장을 구치소에 잡아넣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도대체 블랙리스트가 뭐길래...블랙리스트와 김 전 실장의 인생유전을 ‘카드로 읽는 법조’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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