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재벌 총수 가운데엔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재벌은 영원하다’는 말도 있는데, 최태원 회장, 1년 4개월 전 독대 그날 얘기를 비교적 소상하게 담담하게 진술했습니다. 최재원 가석방 얘기를 에둘러 완곡하게 꺼냈더니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대기하고 있던 안종범 수석을 불러 미르와 K재단에 SK는 얼마 출연했냐고 물어보더라고 합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 간첩 조작 사건인 ‘유럽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사형당한 김규남 의원의 사형 집행과 관련해 사형제에 대한 단상을 담은 한승헌 변호사의 ‘어떤 조사’ 반공법 위반 유죄에 대해 법원이 오늘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42년 만의 무죄입니다. LAW 투데이 현장 기획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제폭탄 얘기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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