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가 14일 오후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렸습니다. 모두 36명이 추천위원회 심사 대상에 올랐는데, 면면들이 말 그대로 쟁쟁합니다. 변협에선 대법관 두 자리 가운데 하나 이상은 반드시 ‘순수 재야 변호사’ 출신이 가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면면들을 소개합니다.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취임사에서 김 위원장은 “을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정위 직원들을 향해선 “어쩌다 공무원 된 ‘어공’인 자신이 늘 공무원 ‘늘공’인 공정위 직원과 조직을 보호하고 외풍을 막아주겠다”며 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정말로 잘 해서 성공한 공정거래위원장이 되겠다”는 김 위원장의 행보를 재계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법원행정처가 전국 2천 9백명 넘는 판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주요 재판을 중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하면 안 된다는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재용 부회장 재판을 TV로 지켜볼 수 있게 될 지 관심입니다. 앵커브리핑에선 도종환 문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관련한 단상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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