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4차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딸 정유라를 아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정규재TV에서 “근데 전 정유연으로 알고 있었어요. 전 정유라라는 것도 몰랐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정유라는 삼성 승마지원의 수혜자이자 당사자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의 이름은 몰랐지만 아꼈다는 것인지 이름도 모르니 아낄 이유가 없었다는 건지 법정에서 가려질 일입니다. 논란의 당사자 정유라는 내일 한국에 강제송환됩니다. 몇 백일 만에 한국 땅을 밟는 건데 검찰로 바로 끌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비행기 안에선 검사와 검찰 수사관이 동행하고 있는데, 착잡할 듯합니다. 최순실은 딸 입국 소식에 “유연이 건드리지 마라”고 흥분했다 합니다. 두 자리가 공석인 대법관 후보 36명이 추려졌습니다. 여성 후보는 김영혜 변호사와 민유숙, 이은애, 박정화 판사 이렇게 네 명입니다. 이들의 면면을 전해 드립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배출된 141명의 대법관 가운데 여성 대법관은 김영란 등 단 네 명인데, 이 4명의 후보가운데 다섯 번째 여성 대법관이 탄생될지 관심입니다. 대법원이 ‘이명박 사람’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검찰 기소를 당하고 임기 2년을 남겨두고 쫓기듯 KT를 떠났는데, 검찰이 ‘정치 기소’를 한 건 아닌지, 검찰의 기소권 남용이 새삼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슈 플러스에서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 실태를 고발하고, 조윤선 전 장관이 구치소 입감 당시 아주 수치스런 자세로 이른바 알몸 신체검사를 당하고 멘붕이 왔다는, 그 알몸 신체검사, 구속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에겐 하지 말라고 인권위가 권고했는데, 법원과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 등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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