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발 법조 인사 태풍이 불고 있습니다. 단순한 태풍이 아니라 쓰나미 수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임명했습니다. 법무부 검찰국장엔 박균택 대검 형사부장을 임명했습니다. 돈 봉투 만찬 파문으로 감찰 대상에 오른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감찰은 부산고검 검사와 대구고검 검사로 각각 좌천됐습니다. 윤석열 검사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은 파격 이라는 단어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윤 신임 지검장의 연수원 기수는 전임 이영렬 지검장보다 5기수 아래입니다. 23기 중에 검사장 승진은 윤 신임 지검장이 처음입니다. 그것도 지검장 승진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장에 바로 임명된 것은 검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윤성열발 검찰 인사 태풍과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아울러 검찰 독립과 개혁, 최순실 국정농단 재수사 또는 추가 수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100일 넘게 공석이던 헌법재판소장에 김이수 현 헌재 소장 권한대행을 지명했습니다. 김 신임 지명자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진보적 재판관입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세월호도 탄핵 사유라고 따로 보충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 법무부에선 이창재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에따라 법무부는 장차관 동시 공석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오늘 법률방송 LAW 투데이는 법조계 인사태풍 소식을 중심으로 데이터 요금제와 기본료에 숨어 있는 이동통신 요금의 비밀 등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