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7일) 오전 10시에 열렸습니다.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회색 정장 차림의 정갈한 모습으로 재판정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재판 내내 담담한 표정이었습니다. 특검은 박영수 특별검사를 필두로 특검팀 7명 전원이 참석해서 총력전을 펼쳤고, 삼성 측에서는 송우철, 김종훈 변호사 등 8명이 참석했습니다. 특검은 이날 삼성의 승마지원금 성격에 대해 "처음부터 정유라만을 위한 지원"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삼성 측은 "문화·체육계 진흥 일환일 뿐 대가성은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3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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