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20일 "박근혜 대통령 최종변론 출석 여부를 22일까지 밝혀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등 증인 신청을 직권으로 철회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재가 무더기로 증인 채택을 철회한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에 나와 최종 변론을 할 경우 신문도 받아야 한다는 헌재의 방침에 이중환 변호사는 "대통령이 법정 신문 받는 게 국격을 위해 좋겠냐"며 반발했습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할지, 특검 대면조사에 응할지 여부가 이번 사건의 '최대 분수령'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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