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 "최순실 죽는 것 도와주러 왔다" 진술

"최순실씨 때문에 화가 났다"며 굴삭기를 몰고 대검찰청 청사에 돌진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굴삭기 임대업자 정모(4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씨에 대해 공용건조물파괴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로 굴삭기를 몰고 돌진, 경비원이 부상을 입고 청사 건물 일부를 파손시켰다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정씨는 경찰에서 "최순실씨가 죽을 죄를 지었다고 했으니 내가 죽는 것을 도와주러 왔다. 최씨는 대통령을 조종해서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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