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내부 전산망에 '검찰개혁 토론방'을 신설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11일 "검찰 내부 전산망 이프로스(e-Pros)에 토론방을 신설해 개혁 과정을 소상히 알리고 의견도 취합할 예정이니, 관심을 갖고 의견을 개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또 “폐쇄적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두 달에 한번씩 평검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해 검찰개혁 방안 등 주제에 대한 소통과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달 19일 발족한 대검 검찰개혁위원회는 그동안 1, 2차 회의를 통해 수사 적정성 확보, 기소독점주의 및 기소편의주의 문제점 시정 방안, 검찰 내부 의사결정 과정 투명화 방안 등을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문무일 검찰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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