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직원 채용 비리·정치권 비자금 등 혐의... 검찰, 영장 청구할 듯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분식회계와 채용 비리, 정치권 비자금, 방산 비리 등 의혹의 정점에 있는 하성용 전 카이 대표가 오늘(19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먼저 기자들 질문에 대한 답변 직접 들어보시죠.
[하성용 전 KAI 대표]
“분식 회계, 채용 비리 혐의 모두 인정하십니까.”
“성실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정치권에 비자금이 흘러갔다는 의혹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입장이 어떠신지요.”
“그런 사실은 없습니다.”
하성용 전 대표의 워딩을 보면, ‘분식회계와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해선 “성실하게 답변 드리겠다”, 즉 일정한 사실관계와 혐의는 인정하되 소명할 건 소명하겠다는 뜻으로 보이고, ‘정치판 비자금’에 대해선 “그런 사실은 없다”고 혐의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하 전 대표에 대해 오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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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광 기자
jaegoang-yu@law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