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진통 끝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야3당 “정치적 편향, 지명 철회” vs 여당 “청문회서 검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28일 열기로 했습니다.

법사위는 오늘(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야3당이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주장하고 있고, 여당은 청문회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며 자신은 야당 소속이지만 “이 후보자 지명의 부당성을 부각하기 위해서라도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야3당은 이 후보자가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냈다며 헌법재판관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고, 여당은 청문회를 통해 자격을 검증하자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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