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준안 69일째 표류… 여야 4당 31일 본회의 처리 논의 박한철 전 소장 퇴임 후 무려 197일째 헌법재판소장 ‘공백’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난 5월 19일 후보자로 지명됐는데요, 6월 8일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부터 따져도 오늘(16일)로 69일째, 국회 인준안 처리가 표류해 왔습니다.

여야가 김이수 후보자 인준안을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어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만찬 회동에서 이같이 논의하고 각 당 협의를 거칠 방침입니다.

박한철 전 헌재 소장이 퇴임한 지난 1월 31일 이후 탄핵심판과 대선이 이어지면서 무려 197일째 사상 최장 헌재소장 공백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달 임시국회에서 김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당도 헌재소장 공백 사태를 더 방치할 수 없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반대하더라도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질 경우 인준안 통과는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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