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권리 보호에 헌신해 온 인권 변호사... 헌법재판관 적임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현재 9명 중 1명이 공석인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이유정 법무법인 원 변호사를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헌법재판관 후보로 이유정 변호사를 지명했다"며 "이 후보자는 여성·노동·아동·인권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 등을 위해 헌신해 온 인권 변호사"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유정 변호사

박 대변인은 "이유정 변호사는 호주제 폐지와 인터넷 실명제,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다수의 헌법소송을 대리하며 공권력 견제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헌법 및 성 평등 문제에 대한 풍부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갖춘 법·여성학 학자"라고 이 지명자를 소개했다.

박 대변인은 "이유정 지명자는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재판관의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 서울북부지검 검사로 임관해 재직하다 1996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과 한국여성단체연합 노동위원회 감사,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와 서울시 인권침해구제위원회 위원장,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약력

▲이화여대 법학과 졸업 ▲이화여대 여성학박사 ▲33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23기)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 ▲현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현 서울시 인권침해구제위원회 위원장 ▲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현 법무법인 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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