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가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 대해 원가조작으로 개발비를 편취한 혐의로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KAI는 다목적 헬기 수리온,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등 국산 군사장비를 개발해온 대표적 방산업체다.

검찰의 수사 착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정권의 적폐로 지목해온 ‘방산 비리’를 정조준한 것으로, 대형 ‘사정 수사’로 확대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정순영 기자 soonyoung-jung@law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