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다리 절뚝거려... 불출석 뜻 법원에 전달했지만 법원 "출석 권고"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3차례 재판에 나오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주일 만에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14일) 오후 1시쯤 법무부 호송버스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구치감에 대기하다가 2시 10분에 417호 대법정으로 이동했습니다.

왼쪽 4번째 발가락을 부딪쳐 통증을 호소해온 박 전 대통령은 별도의 보조기구 도움 없이 구치감으로 이동했지만, 평소 신던 구두 대신 샌들 형태의 신발을 신고 왼쪽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과 11일, 13일에 이어 오늘도 부상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법원에 전달했지만 재판부가 출석을 권고하자 입장을 바꿔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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