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장 “인사권자인 대통령 행위 뒤집어”
우병우 측 "문제 직원에 대한 인사조치" 주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판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인사를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오늘(10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문체부 이모 국장은 자신은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승진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2급으로 승진한 것을 민정수석실에서 문제 삼았지만, 이는 공무원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행위를 스스로 뒤집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증언했습니다.

아울러 우 전 수석 변호인 측이 주장한, 자신에 대한 평판과 부하직원과의 소통 문제, 출장 당시 쇼핑 논란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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