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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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의원 부인 김혜경씨가 오늘(23일)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9일 경찰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은 후 2주 만입니다.  

김씨는 오늘 오후 1시 45분경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변호사 1명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혐의를 부인하는 건가”, “법인카드 사용에 관해 이 의원은 전혀 몰랐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김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기지사 재직 시절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경선 출마를 선언하던 지난해 8월, 김씨는 자신과 당 관련 인사 3명이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한 점심 식사 비용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된 데 대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 혐의에 대해 김씨와 이 후보 측은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이 후보 측은 "수행책임자 B모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식사비 2만6000원을 캠프의 정치자금카드로 적법 지불했다. 나머지 3인분 식사비(7만8000원)가 해당 의혹 제보자 A모씨에 의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됐다는 사실에 대하여 김 씨는 전혀 알지 못했고, 현장에서 A씨를 보지도 못했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김씨 측 역시 "이번 7만8000원 사건에서도 김 씨가 법인카드 사용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이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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