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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국회 없이 제헌절 74주년을 보낸 여야가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과 대정부 질문에 합의했습니다.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은 여전히 교착상태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18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자리에서 일부 의사일정과 관련한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민생특위 구성 결의안은 모레(20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고, 위원 정수는 교섭단체 각 6명과 비교섭단체 1명으로 정했습니다.

특위 활동기한은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논의 안건은 △유류세 조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 부분 비과세 확대 △안전 운임제 지속 △대중교통비 환급 등입니다.

특위 결의안 처리와 함께 21일까지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예정했습니다.

이후 △25일 정치·외교·통일·안보 △26일 경제 △27일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도 실시합니다.

정권교체가 넉 달을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여권과 야당 간에는 전방위 책임 공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전 중이던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은 이번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 했습니다.

여야는 일단 '협상은 21일까지 마무리하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원론적 내용에 공감대를 나타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원 구성까지 일괄 타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 "상임위원회 배분 합의가 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주장했던 본회의가 열린다"며 "(상임위 배분이) 잘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21일까지 서로 최선을 다해서 적극 협조하기로 얘기가 됐으니 지켜봐 달라"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핵심으로,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미 정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의장은 과방위가 소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분리하는 중재안을 여야에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행안위와 과방위를 못 준다고 둘 중에 하나만 하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힐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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