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자동차총시민연합회 제공.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 제공.

[법률방송뉴스] 이륜차 운전자단체인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이시연)가 ‘보다 안전한 도로를 위하여!’를 기치로 내걸고 정식 출범합니다.

이시연은 오늘(15일) “안전한 선진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륜차 운전자들이 직접 나섰다”며 “운전자와 보행자가 모두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만들겠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대한민국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OECD 평균인 5.2명 보다 높은 5.6명으로 특히 보행자·고령자·이륜차 사망자 수는 최상위”라며 “대한민국 도로 현실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 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돼 오던 이륜차 운전자들의 권리회복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단체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시연은 ▲이륜차 안전교육 강화 ▲이륜차 면허제도 세분화 ▲이륜차 도로주행·연수제도 도입 등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륜차 운전자와 보행자가 함께 행복한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이륜차의 주차 문제 등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고사 위기에 놓인 이륜차 산업계 및 플랫폼 업계와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시연의 창립준비위원회는 오는 6월 25일 오전 11시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합니다.

서울지역의 경우 서울지방변호사회 5층 정의실(서초구 법원로1길 21), 부산지역의 경우 다스글뤽 2층 회의실(김해시 진영읍 김해대로 828)에서 각각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륜차를 운전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창립총회에 참석이 가능합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창립준비위원을 맡은 이호영 변호사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행하기 위해서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아무리 안전하게 운전한다 한들 다른 차가 와서 추돌하면 그 피해는 오롯이 오토바이 운전자가 지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다 근본적으로 우리 도로가 안전해져야 오토바이 사망률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로를 누구보다 제일 잘 아는 도로 위의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이시연’의 향후 행보가 우리 도로를 보다 안전하게 바꾸는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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