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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세계은행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개월 만에 1%포인트 넘게 낮췄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한국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4.1%로 제시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면서 가계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먼저 세계은행이 새롭게 전망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9%로,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1.2%포인트나 낮춘 수치입니다.

80년 만에 최악의 경제성장 둔화라는 게 세계은행 평가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 침체에서 벗어나며 5.7%까지 성장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가 여전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쳐 공급망 교란이 심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꺾인 성장동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우려입니다.

미국의 금리 상승과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한 유럽, 중국의 코로나 봉쇄 등이 지속되면 내년 경제 성장률은 3%에서 1.5%까지로 더 떨어질 수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오늘(8일) 지난해 실질 GDP와 관련해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 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소비와 설비투가 증가세를 지속한 것도 전년 대비 4.1% 성장시켰다는 분석입니다.

경제 활동별로는 건설업은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지난해 명목 GDP는 202조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048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7.2% 증가했고,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5373달러로 전년보다 10.5% 늘었습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2231만7000원입니다.

전년에 비해 5.3% 늘었고,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8.6% 오른 1만9501달러입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습니다.

총저축률은 36.3%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올랐고, 국내총투자율은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1.8%입니다.

가계 순저축률은 11.6%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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