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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첫 정상회담을 실시합니다.

90분 동안 진행할 회담에선 경제·안보 등 세계적 주요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18일) 회견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실시하고, 확대 정상회담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용산 청사에 오기 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헌화하고, 방명록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소인수 회담 의제는 북한과 대북정책, 동아시아 역내 협력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확대 정상회담에서도 경제·안보 협력과 인도·태평양 역내 협력 등 다양한 의제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후 양국은 정상회담 결과를 문서로 정리하고 성명을 발표,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는 구상입니다.

한국 대통령의 방미보다 미 대통령의 방한이 먼저 이뤄진 건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때인 1993년 7월 이후 29년 만입니다.

취임 2주일도 지나지 않아 성사된 초고속 대좌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안보 협의체 쿼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동아시아 순방에 나서고 한국을 첫 행선지로 택했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만찬 자리에는 재계 총수도 총출동할 예정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참석합니다.

국내 6개 경제단체 수장도 자리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SK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자격으로 참석하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함께합니다.

양국 정상이 만나는 자리에 4대 그룹 총수는 물론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까지 초대한 건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단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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