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동훈·김현숙 장관 임명... 한덕수 인준 난항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7일) 오후 한동훈 후보자와 김현숙 후보자를 각 법무부 장관과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재가했습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한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어제까지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안 왔기 때문에 출근해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회에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16일까지 송부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한 후보자 임명으로 여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최측근이자 이른바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은 더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 임명 강행을 두고 윤 대통령이 협치 의지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 하루 전날 한 후보자를 임명해 정국 향방도 어떻게 흘러갈진 미지수로 남았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손실보상을 골자로 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단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