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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한 기관 조사에서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 이상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디어토마토가 오늘(7일)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6월 지방선거에서 여야 어느 주장에 동의하느냐' 물음에 53.7%가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새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답변은 41.2%, '잘 모르겠다'는 5.1%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 뉴스토마토 의뢰, 지난 5~6일 전국 성인 1020명 대상,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지방선거 투표 기준으로는 응답자 27.0%가 '정책'을 꼽았습니다.

이어 '인물' 24.6%, '소속 정당' 24.2%, '능력' 12.2%, '도덕성' 7.8% 순입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6.7%, 더불어민주당 38.7%, 정의당 2.9%였습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선 '바람직한 인사'라는 응답이 48.4%, '바람직하지 않은 인사'라고 답한 건 29.2%로 집계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22.4%입니다.

아울러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선 '출마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46.9%로 많았습니다.

'출마해도 된다'는 37.6%, '잘 모르겠다'는 15.6%입니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정부 조직 개편을 마루고, 현 정부 체계에 다라 장·차관을 인선하겠단 방침을 내놨습니다.

거대 야당과의 협치를 고려한 고육책으로 보이는데, 여성가족부 폐지도 일단 유보할 분위기입니다.

개편을 위해선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수, 이를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않으면 국정 공백이 발생할 공산이 큽니다.

민생과 안보 미비의 책임은 새 정부 몫이라는 점이 된다는 우려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인사권은 포스트 대선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 지방선거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 입장에선 이같은 논란이 길어질수록 불리한 상황.

추후 어떤 주패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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