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23.8억원... 사법부 고위직이 14억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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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사법부 고위 법관 평균 재산이 38억143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늘(31일)  2022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144명의 평균 재산은 전년 집계 때보다 5000만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원로법관이 200억 넘는 재산을 신고, 사법부 최고 자산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병수 대법원장은 16억원을 총 재산으로 신고했습니다.

1년 만에 재산 순증액이 가장 많은 고위 법관은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입니다.

재산 총액 189억5654만원을 신고했는데, 1년 사이 11억696만원 순증했습니다.

배우자의 주식과 펀드 등의 처분 수익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됩니다.

재산 총액이 전체 평균을 넘는 고위 법관은 50명입니다.

한편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같은 날 국무위원 겸직자를 제외한 국회의원 289명에 대한 재산을 공개했는데, 평균 재산은 23억8000만원으로 산출됐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고위공직자 1978명의 평균 재산은 16억원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사법부 고위 법관의 평균 재산은 고위공직자보다 2배 넘게 많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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