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사에 경찰 참여...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과 일맥상통
경찰의 고위공직자 정보 수집, 2015년 우병우가 중단시켜

청와대가 경찰에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속하는 전·현직 검사들을 사전 검증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증 대상에 오른 검찰총장 후보는 소병철 농협대 석좌교수와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문무일 부산고검장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업무 경력과 함께 능력, 평판, 장단점 정보 등을 취합해 청와대에 보고할 방침입니다.

검찰 인사 검증에 경찰을 참여시킨 것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찰에 의한 고위공직자 정보 수집 및 인사 검증은 2015년 1월 당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경찰 정보의 신뢰성을 문제 삼아 중단시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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