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여전히 내홍... 쇄신정국 소용돌이
[법률방송뉴스] 국민의힘이 임인년 첫 주부터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공약 내놓기에 한창입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4일)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주택공급 공약을 발표했는데, 당정 간 이견은 여전한 실정입니다.
이 후보는 먼저 새해 기자회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선제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회에 추경 편성 논의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코로나 완전 극복을 위해선 국가 책임과 보상 강화가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이 후보는 특히 "설 전에 (지원금 지급이) 가능하고, 가능하게 해야 한다"며 "규모는 25조원 내지 30조원 정도가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소 1인당 100만원 정도는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또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주택 가격이 예상 외로 급락하면 그땐 공공주택의 확보 기회로 삼으면 될 것"이라며 "기존 택지 내에서 공급량을 늘리려면 재건축·재개발 같은 도시 정비사업에서 용적률·층수 규제를 완화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편성에 반대 입장입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같은 날 연합뉴스TV에서 "이 문제는 지금 거론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손실보상은 손실보상법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고, 2022년도예산에 이미 예산이 편성돼 있다"고 피력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선거대책위원회 물갈이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면 쇄신 입장을 발표했지만, 상황은 더 복잡하게 흘러가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선대위는 지도부 총사퇴를 공지하면서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김 위원장의 사퇴를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등 혼선을 빚었고, 이준석 대표는 내부에서부터 파상공세를 맞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모레까진 선대위 개편을 마치겠단 구상이지만, 쇄신정국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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