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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성 발언으로 논란을 부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늘(10일) 광주를 찾은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슬프고 쓰라린 역사를 넘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역동적 광주와 호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먼저 "제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인사하면서 "저는 40여년 전 5월 광주 시민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광주의 아픈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고,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 피웠다"며 "그러기에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5월 광주의 아들이고 딸"이라고 피력했습니다. "여러분께서 염원하시는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고, 여러분께서 쟁취하신 민주주의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회에선 전국민 지원금 예산 편성을 두고 여야 실랑이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이 이런 식으로 전국민 지원금을 지급해 이재명 후보에게 얼마나 도움될지는 모르겠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이 더불어 매표 행위에 나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매표당' 소리를 듣지 않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것을 매표 행위라고 주장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정치공세용"이라며 "항간에는 국민의 짐을 덜어주는 게 아니라 국민에 짐을 더해준다고 해서 '국민의짐' 당이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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