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유동규·남욱·정영학 동시 소환... 각 진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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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부실 수사' 비판과 함께 '입증 역부족' 평가를 받고 있는 검찰이 대장동 의혹 핵심 4인방을 동시에 소환해 8시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 수사팀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전날(20일) 전격 소환했습니다.

김씨는 조사에 앞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인척이 운영하는 분양업체 측에 거액을 전달한 경위에 대해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전날 새벽 풀려났던 남욱 변호사를 13시간 만에 다시 소환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조사도 재차 단행했습니다.

이들 4인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350억원 로비와 700억원 약정 등에 대해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각 진술을 비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만료 기한이 임박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기소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남 변호사의 신병 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혐의를 추가할 지 여부도 관심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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