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법 부장판사 안 거치고 대법관 간 첫 사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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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6일) 오경미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합니다.

사법연수원 25기 오 대법관은 문 대통령이 임명하는 열세 번째이자 마지막 대법관입니다.

임기는 지난달 17일 문 대통령이 오 대법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한 날부터 시작했지만, 임명장 수여는 순연된 바 있습니다.

전라북도 익산 출신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오 대법관은 성범죄 분야에 조예가 깊단 평가를 받습니다.

서울지법에서 율사 생활을 시작해 창원지법과 부산지법,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친 바 있습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에서 이력을 이어오던 중 현직 법관으로는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거치지 않고 대법관에 오른 첫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오 대법관 임명으로 전원합의체를 구성하는 대법관 13명 중 4명은 여성 대법관으로 채워졌습니다.

앞서 국회는 여야 합의로 오 대법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 지난달 16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선 오 대법관의 전임자 이기택(사법연수원 14기) 전 대법관 퇴임식이 열립니다. 문 대통령은 이 전 대법관에게 훈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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