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유족 초청해 순직경찰 인증서 직접 전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1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현양된 고 유재국 경위의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고 유재국 경위는 한강경찰대 소속 수상구조요원으로 지난해 2월 한강에서 투신자를 수색하던 중 순직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1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현양된 고 유재국 경위의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고 유재국 경위는 한강경찰대 소속 수상구조요원으로 지난해 2월 한강에서 투신자를 수색하던 중 순직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공무수행 중 순직한 고 이종우 경감과 고 유재국 경위가 국제형사기구(인터폴)로부터 한국 경찰 최초로 ‘인터폴 순직경찰관’으로 인증받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창룡 경찰청장은 오늘(6일) 이 경감(강원 춘천경찰서)과 유 경위(서울 한강경찰대)의 유족을 초청해 인터폴에서 발급한 순직경찰 인증서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앞서 경찰청은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하는 경찰 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인터폴 순직경찰관으로 인증해줄 것을 인터폴 사무총국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 경감은 지난해 8월 6일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초섬을 고정하는 작업을 하던 중 순찰정이 전복돼 순직했습니다.

유 경위는 지난해 2월 14일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수중구조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순직했습니다.

이에 인터폴은 이들의 업적을 높게 평가해 순직경찰관으로 인증했습니다. 인터폴은 지난해 1월 이후 회원국에서 발생한 순직 사례를 취합해 공로를 인증하는 순직경찰관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이 경감과 유 경위를 포함해 현재까지 인증된 인터폴 순직경찰관은 7개국 총 19명입니다.경찰청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심을 다한 고귀한 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순직경찰관의 업적과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인터폴과 긴밀히 협조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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