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회, 성형외과와 싸우는 법 '손로몬TV' 운영 변호사 진정 사건 조사 착수
서울변회, 성형외과와 싸우는 법 '손로몬TV' 운영 변호사 진정 사건 조사 착수
  • 박아름 기자
  • 승인 2021.07.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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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변회, 진정서 접수 성형외과의사회에 관련 질의서 전달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은 성형 시술 부작용 등을 겪은 피해자를 위해 ‘성형외과와 싸우는 법’을 가르쳐 준다는 유튜브 채널 ‘손로몬TV’ 운영자 손영서 변호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도해드렸는데요. 

관련해서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손 변호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 건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튜브 채널 ‘손로몬TV’를 통해 ‘성형외과와 싸우는 법’을 알려주는 손영서 변호사. 

[유튜브 채널 '손로몬TV']
"여러분 그럴 땐 무조건 경찰을 부르세요. 경찰을 무조건 부르세요. 뭐라고 하면 되는지…"

법률방송에 제보된, 손 변호사와 성형수술 피해자와의 통화 내용입니다. 

[손영서 변호사 / 성형 부작용 피해자 최모씨]“그리고 우리가 경찰을 부른 이유는 뭐라고요? (...) 우리 왜 경찰 부른 거예요? 000 병원이 아마 줄 건데도 우리가 경찰을 부른 이유.” 

병원에서 의무 기록지를 주더라도, 그것과 관계없이 일단 경찰을 부르라는 손영서 변호사.

성형수술 피해자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손영서 변호사 / 성형 부작용 피해자 최모씨]
“뭐냐면 일단 ‘의무기록을 조작할 우려가 있어서 그렇다’ 이걸 기억하시고요.” (경찰이) “‘왜 불렀냐’고 물어볼 거 아니에요.” (네네) “의무기록을 조작할 우려가 있어서 그렇다. 의무기록도 안 줄 게 뻔 하니까 불렀다. (네) 아시겠죠?”

그러면서 경찰이 출동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반복 학습을 시킵니다.

[손영서 변호사 / 성형 부작용 피해자 최모씨]
“첫 번째는 내가 경찰 부른 이유는, 따라해 보세요.” (경찰 부르는 이유는.) “의무기록을 조작할까봐 그랬다.” (의무기록지를 조작할까봐 그랬다.) “자 다시 한 번. 내가 경찰 부르는 이유는.” (내가 경찰 부르는 이유는.) 

일단 인터넷에 해당 성형외과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고, 그걸 지렛대로 협상과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게 손 변호사의 기본 전략으로 알려졌습니다.

[성형 부작용 피해자 최모씨 언니]
“그러니까 빠른 합의 유도를 위해서 병원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동생과 저한테 비방이 목적인 걸로 인터넷 게시글, 댓글, 1인 시위를 지시했었어요. 비방글을 올려야 빠른 합의를 볼 수 있다고. 합의금 또한 높게 받을 수 있다고 지시를...”

이런 식으로 손 변호사 지시를 따랐다가 병원 측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경우도 있지만, 막상 일이 벌어지자 환자에게 짜증 섞인 화를 냈다는 제보도 법률방송에 들어왔습니다.   

[손영서 변호사 / 성형 부작용 피해자 박모씨] 
“안한다고요! 진짜 짜증나네.” (경찰 조사에서는 하더라고요) “뭘, 뭘 더, 뭘 하던가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뭘 하던가요. 환자분 제가 말씀을 드렸잖아요. 뭐라고 답변을 해도 상관이 없다고요.” 

이와 관련 서울지방변호사회엔 손영서 변호사가 환자를 볼모삼아 성형외과를 상대로 악의적 소송을 남발한다는 대한성형외과의사회의 진정이 접수됐는데, 서울변회가 최근 본격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형외과의사회에 관련 질의서를 보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겁니다.

[한승범 공보이사 /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질의서가 저희 쪽으로 전달이 돼서 저희가 그거에 대해서 성실하게 답변과 필요한 근거사항이나 이런 건 준비해서..."

지난해 12월 28일 최초 진정서 접수 이후 7개월 만에 본격 조사에 착수한 겁니다.

[한승범 공보이사 /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저희가 20년 12월 28일에 최초로 진정서를 접수했고요. 그 이후에는 사실 (서울)변회에서 특별한 회신 같은 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계속 기다리던 와중에...”

서울변회는 예비조사에 착수한 건 맞지만 결정된 건 아직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황귀빈 변호사 /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진정서랑 (해당 변호사의) 경위서를 바탕으로 예비 조사위원회에서 먼저 검토를 하고 예비조사위원회에서 의견을 달아서 상임이사회에 안건이 상정이 되면, 상임이사회에서 조사위원회에 회부할지 기각할지 이런 판단을...”

현재 서울변회엔 성형외과의사회 말고도 손영서 변호사에 사건을 맡겼던 성형수술 피해자 측에서 손 변호사의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서도 접수돼 있는 상태입니다.   

[황귀빈 변호사 /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사안에 따라 다른데 개별 사건에 대해 진행현황을 체크해드릴 순 없지만, 근데 관련에 있는 사건이라면 같이 묶어서 저희가 심사를 하기도 해요.”

이에 대해 손영서 변호사는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선의와 공익적 의도에서 시작한 일”이라며 “어떠한 불·탈법적 행위도 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영서 변호사는 "조사위원에게 다른 부분은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연락을 받았고,  'KBS 인증' 부분 관해 의견을 달라고 요청해 답변서를 상세하게 써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변호사는 그러면서 “관련 고소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게 되면 음성녹음 파일 전체 대화를 공개하겠다"며 "그때 사건의 맥락과 배경을 다시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법률방송 박아름입니다. 

 

박아름 기자 ahreum-park@law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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